[윤수지 기자] 내년부터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다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다.만8세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이면 단축 시간에 비례해 통상임금 80%까지 지원받는다.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과 산재보상보험법 시행령의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내년 1월1일부터 일용품 구입, 직무 교육·훈련 수강, 선거권 행사, 아동·장애인의 등·하교 또는 위탁·진료, 가족 간병 등을 위해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를 벗어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윤수지 기자] 도시가스요금 인하 영향으로 11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03.02(2010=100)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7월부터 계속 오르다가 지난달 하락했다.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준다.한은은 "11월 1일 기준 도시가스요금이 평균 9.3% 인하된 것이 생산자물가를 0.15%p 낮추는 효과를 냈다"며 "이를 제외하면 전월보다 0.05%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농림수산품은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3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혁신성장 위주로 산업정책을 개편해서다.또 특정 산업, 대기업, 수도권 편중에서 벗어나 신산업 창출, 중소·중견기업 상생, 지역 성장 지원 등에도 초점을 맞춘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의 골자는 산업혁신, 기업혁신, 지역혁신 등 '3대 분야 혁신'이다.산업혁신은 주력·신산업 공동 성장, 기업혁신은 대·중견·중소기업
[윤수지 기자]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의 틀을 정부중심에서 시장중심으로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1조원 규모의 모자(母子) 펀드가 내년 상번기 출범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8개 은행, 캠코, 성장금융과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부가 지난 8일 관계장관 회의를 거쳐 발표한 '시장중심의 상시구조조정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모자 펀드는 내년 2월까지 1조원 조성을 목료로 이날 MOU를 맺은 산업·수출입·기업·우리·농
[윤수지 기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내수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41개국 가운데 27위로 중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내수 덩치가 작다 보니 경제 선순환을 본격적으로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내수 활성화 결정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년간(1996~2015년)의 한국의 평균 GDP 대비 내수 비중은 61.9%였다.한국은 OECD 회원 35개국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을 포함해 총 41개국 중
[윤수지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부활한다.15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기간을 연장하거나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는 내용으로 야당 의원들이 발의한 3건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폐기됐다.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 개발이익이 3천만원을 넘으면 그 이상에 대해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2006년 이 제도가 시행됐으나 주택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2012년 12
[윤수지 기자]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이 빌린 돈이 1년새 42.3% 늘어나 60조원을 돌파했다.14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3분기 말 비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은 60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3% 증가했다.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작년 말∼올해 3분기 10.1%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율이 4.2배에 달하는 것이다.아울러 비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은 비은행의 법인기업대출(17.2%), 비은행의 가계대출(7.6
[윤수지 기자]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 유형은 간단한 점심식사와 다과 등을 먹는 '런치파티'인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직장인들이 선호하거나 꺼리는 송년회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설문조사는 6∼8일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 2천887명을 상대로 진행됐다.가장 선호하는 '베스트 송년회' 유형 1위로는 간단한 점심식사 및 다과 등으로 대체하는 '런치파티'형(23.5%), ▲ 그래도 술이 빠지면
[윤수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정부가 시장의 변화를 시시각각 확인하는 등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며 "이를 감안해 관계 당국은 선제적인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차관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불안은 크지 않지만 향후 물가 변화에 따라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달라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
[윤수지 기자] 지난 3분기 한국 경제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음에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쉰' 20대(20∼29세) 백수 인구가 지난달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는 172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9천 명 증가했다.11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쉬는 이들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와는 달리 직업
[윤수지 기자] 원화 강세로 지난달 수출입물가 상승세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2.87로 한 달 전보다 0.4% 하락했다.수입물가는 6월(-1.2%)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며 7∼10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매달 상승했다.지난달에도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월보다 9.5%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유가 상승효과보다 우세했다.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05.04원으로 전월보다
[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새로운 구조조정 추진방향, 조선업 현황 및 대응방향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1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 핵심 과제는 일자리와 혁신"이라며 "혁신 유도를 위해 산업, 기업, 구조조정 기본 틀을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단순히 재무적 관점에서 부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산업 혁신 지원에 중점을 둘 것
[윤수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내 시장에서 2천만 원을 돌파했다. 8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비트코인은 2천3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은 지난달 26일 오후 3시 10분께 1천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일 만에 2배로 급등했다.가상화폐 전문 사이트 코인마켓갭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 1만246달러에서 지난 7일 1만7천847달러로 일주일 만에 74%나 뛰었다.빗썸은 비트코인을 파생상품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짐에 따라 다시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윤수지 기자] 30대 그룹 종업원수가 지난 5년 새 5.9% 늘어난 가운데, 그 절반은 제조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OPNI)에 공개된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최근 5개년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 2012년 123만966명에서 2016년 130만3천557명으로 7만2천591명(5.9%) 늘었다.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도매·소매업(3만7천995명·27.7%)이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만8천504명·63.4%), 숙박·음식점업(2
[윤수지 기자] 중국 소비자 80%가 한중 간 '사드 갈등'이 한국제품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중국 10대 도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사드를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899명) 중 이번 사태가 한국제품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줬다고 답한 비율이 83.2%로 집계됐다.하지만,사드 갈등으로 한국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응답자 450명 가운데 63.1%로는 양국간의 관련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한국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무역협회는
[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에 임하는 무엇보다 국익을 취우선에 두고 산업, 거시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국회 보고 과정에서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도 충분히 반영헤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2차례 공청회, 26차례 농·축산·산업계 간담회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한미 FTA 개정 추진계획을 마련해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국회
[윤수지 기자]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관광객은 줄고 긴 추석 연휴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늘면서 10월 서비스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0월 서비스수지는 35억3천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은 여행수지 탓이 컸다.10월 여행수지는 16억7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로 역대 2위였다.실제 10월 출국자 수는 223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6% 증가했지만, 입국
[윤수지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496억7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11월 수출 중 최고 실적이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 누계도 5천248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하지만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월 두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11월 수입은 418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무역수
[윤수지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올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3% 상승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린 건 배추, 무 등의 출하량 증가로 채소류가 14.6%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 폭을 0.26%포인트 끌어 내렸다. 채소류 물가는 2014년 8월 18.1% 떨어진 후 지난달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반면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 영향으로 수산물은 7.2% 오르면서 농·
[윤수지 기자] 내년 1월 부터 연간 2천800만 원의 소득을 신고한 자녀가 있는 목사 가구가 납부할 원천징수세액이 동일한 소득의 일반 직장인이 내는 세금 부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종교인 과세를 위한 소득세법 시행령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종교인 소득 간이세액표를 공개했다.간이세액표는 종교인 소득으로 받는 금액에 따라 필요경비와 기본공제, 세액공제 수준 등을 반영해 원천징수할 세액을 미리 계산한 것이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승려의 연평균 소득은 2천51만원, 목사는 2천855만원, 신부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