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전문의 자격을 따지 않고 인기 진료과목으로 꼽히는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 숫자가 6년 만에 2배로 급증했다.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으로, 지난 2017년(128명)말 보다 약 2배로 늘었다.이 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 피부과에서 근무했다.전체의 35.5%에 달하는 87명이 성형외과에 몸담고
[유성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시기 줄었던 마약밀수가 국내외 교류가 자유로워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7개월 동안 인천공항에 적발된 마약밀수는 170만6천601g, 8천106억 원어치로 집계됐다.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된 올해의 경우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만 5만9천577g(62억원)이 적발됐다. 지난해 전체 여행자로 인한 밀반입량보다 66.4%나 증가한 수치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 19만4
[유성연 기자] 학교폭력 등으로 징계받은 이력 때문에 서울대 입학전형에서 감점당하고도 합격한 사람이 최근 5년간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학교폭력 등으로 학내외 징계를 받아 서울대 정시 및 수시 전형에서 감점받은 지원자는 27명으로, 이 중 4명이 최종 합격했다.징계로 인한 감점자는 매년 정시 전형이 수시 전형보다 많았다.징계에 의해 수시·정시모집에서 감점받은 인원은 2019년 2명·5명, 2020년 2명·6명, 2021년 0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고물가·고금리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위기는 공평하지 않아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 특히 2030 청년층과 서민층 국민들께 힘든 여건이 되고 있다. 이분들이 삶의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국민 일상에 많은 부담을 주고,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면서 "민생을 보듬고 헤아리는 일이 정부의 최우
[유성연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8년간 전기요금 원가를 6천억원 넘게 부풀려 산정하고, 이에 대한 검증도 부실하게 이뤄져 국민 부담으로 전가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24일 감사원이 최근 진행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요금 총괄원가 검증 실태 점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구 의원이 입수한 감사원 점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은 2015∼2022년 8년 동안 전기요금 총괄원가 6천677억원을 과다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요금은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사용된 구입전
[홍범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한다"며 "양국이 상호 투자를 더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사우디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 과거 8차례 정상급 교류가 있었지만, 공동성명은 1980년 단 한 번 채택됐다. 양측은 우선 44개 항 중 첫 번째 항에서 "20
[홍범호 기자] 직업 군인의 시간외근무수당 한도가 월 57시간에서 내년부터 100시간으로 상향 조정된다.육군본부는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군인의 희생과 봉사에 합당한 수당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또한 단기복무 간부에게 1회 지급하는 장려금을 장교는 9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부사관은 75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아울러 독신 간부숙소도 오는 2026년까지 1인 1실로 개선하고, 노후 숙소도 보수하기로 했다.육군은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을 획기적으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9·19 남북군사합의는 잘못된 합의"라면서 "효력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연평부대 방공진지를 돌아본 뒤 지휘통제실에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9·19 군사합의는 장병들의 안전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할 수 없는 잘못된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서북도서 지역은 주요화기의 사격훈련이 중지돼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못된 9.19 군사합의의 효력정지를 통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유성연 기자]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특수)건강진단을 한 소방공무원 6만2천453명 중 4만5천453명(72.8%)이 이 같은 진단 결과를 받았다.소방공무원은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에 따라 매년 정기진단을 받는데 전체 소방공무원 중 정기진단 후 건강이상자로 확인된 소방공무원의 비중은 2018년 67.4%(3만57
[유성연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외교부와 그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사이버 공격 시도가 1만7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실이 외교부 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사이버 공격 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해당 기간에 총 7천931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렵단(KOICA)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는 각각 6천671건, 2천211건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있었다.공격유형별로는 홈페이지 해킹 시도가 5천358건으로 가장
[유성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공공기관에서 성 비위나 직장 내 갑질로 피해를 본 직원 5명 중 1명이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복지위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위 소관 공공기관 2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 사이 총 15곳에서 121건의 성 비위, 갑질 행위가 발생했다.가해자는 모두 144명으로, 이들 가운데 31명(21.5%)이 해임, 파면 등의 징계로 퇴임했다.피해자는 185명이었는데, 올해 9월 현재 36명(19.5%)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
[홍범호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현지시간) "방위 산업은 사우디와 협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김 차장은 이날 리야드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일회성 협력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 협력 프로그램을 (사우디와)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이어 "우리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적용된 무기 체계가 사우디
[유성연 기자] 국내 체류 자격이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이주 아동이 3년째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기본권 보호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체류(미등록) 부모와 함께 들어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은 올해 8월 말 기준 5천141명에 달한다.미등록 이주 아동은 지난 2021년 3천704명, 2022년 5천78명에 이어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이는 입국 기록 기준으로, 미등록 부모가 한국에서
[유성연 기자] 언어 장애를 겪는 만 10세 미만 아동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만 9세 이하 언어장애 아동은 총 4천388명이었다.만 4세 이하는 795명이었고, 만 5세 이상 9세 이하는 3천593명이었다.연도별로 보면 2017년 2천276명에서 2018년 2천688명으로 늘어났고, 2019년에는 3천217명, 2020년 3천833명 등으로 3천 명을 넘었다. 이후 2021년에는 4천321명으로 더 늘었고, 지난해의
[유성연 기자] 최근 5년 6개월간 잘못 걷힌 국민연금 보험료가 1조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과오납 건수는 총 193만2천건, 규모는 1조2천721억8천만원에 달한다.과오납 건수와 금액은 2018년 31만3천건(1천455억7천100만원), 2019년 34만5천건(2천152억1천800만원), 2020년 34만건(2천246억9천400만원), 2021년 33만8천건(2천553억5천100만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상속세 개편 논의와 관련, "상속세가 전반적으로 높고 한번 개편에 관한 논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점에는 큰 틀에서 공감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늘 논의를 진전시키다 보면 '부(富)의 대물림'에 대한 반감으로 벽에 부딪힌다"며 "국회도 그렇고, 사회적 여건도 그렇고, 이 부분을 받아들일 태세가 조금 덜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근본적인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직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수습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기는 등 매크로(거시경제)가 굉장히 위험하다'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추 부총리는 "국제유가 상승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조금 더디다"라며 "불확실 요인이 계속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고 여러 정책 대응을 면밀히 점검하
[유성연 기자] 대상포진 백신의 접종 가격이 의료기관별로 최대 15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조스타박스주, 스카이조스터주 등이다.심평원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2020년 72만4천명, 2021년 72만5천명, 2022년 71만2천명, 올해는 8월까지 51만명이 발생했다.2021년 조스타박스주의 예방접종 평균가는 16만6천28원으로, 가장 저렴
[홍범호 기자] 정부가 "연내에 수산물에 대한 삼중수소 검사 기준과 시험법을 마련해 검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수산물에 대한 삼중수소 시험법은 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일본은 자체적으로 시험법을 마련해 오염수 방류 이후 일부 수산물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백원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품에 대한 삼중수소 시험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연내에 시험법과 기준을 같이 발표할 예정이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 형식으로 잇달아 방문한다. 김건희 여사도 순방에 동행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과 의미를 소개했다.우리나라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