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인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6층에서 A(60대)씨 부부와 이들의 아들 B(30대)씨 등 모두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족들이 연락이 안 돼서 집에 찾아갔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잠겨 있다"는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부부와 B씨는 모두 다른 방에서 사망한 상태였으며 이들 시신에서는 외상 흔적이 일부 발견됐다.

지병이 있는 B씨는 부모와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 3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조사를 시작한 단계여서 사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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