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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관련 확진자 총 206명...“노래방·주점 전파 가장 많아”당국 "확진자 51명 중 12명 노래방·11명 주점서 옮은 듯…방문 자제 권고"
박남오 기자  |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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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1  18: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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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지난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박남오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자 206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노래방과 주점을 중심으로 전파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206명"이라면서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고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가 95명,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가 111명"이라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165명으로, 여성(41명)보다 많고, 연령대 별로는 19∼29세가 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9명, 18세 이하 25명, 40대 17명, 60세 이상 9명, 50대 8명 등이었다.

인천은 이날부터 2주간 관내 코인노래방 100여 곳에 대한 운영을 제한하는 동시에 노래연습장 2천여 곳에 대해서도 미성년자의 출입을 통제하는 조처를 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비전프라자 빌딩 내 코인노래방과 PC방에 대한 환경위험평가를 한 결과 매우 좁고 환기가 되지 않는 곳인 데다 침방울이 많이 생성돼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 중 집단시설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51명의 전파 추정 장소를 공개하면서 노래방과 주점 등에서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전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51명 중 12명은 노래방에서, 11명은 주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직장에서 옮은 사람은 11명이고 이 밖에 학원 7명, 군부대 5명, 의료기관 3명 등으로 조사됐다.

▲ 브리핑 이동하는 권준욱 부본부장[연합뉴스 자료사진]

권 부본부장은 "잠정집계를 통해 노래방, 주점 등 밀폐되고 밀집한 장소의 전파 위험성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하고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금이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등교 수업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방역당국은 계획 변경을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있기 때문에 고3 등교와 관련해서 확진자가 안 나올 수가 없다"면서 "방역과 함께 학업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현재의 대응 체계는 앞으로도 지속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은 노래방, PC방 방문을 자제하고 교직원들도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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