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4일 오후 5시 28분께 강원 철원군 서면 자등리의 국유림에서 불이 나 야간까지 연기와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춘천국유림관리소 제공]

[이강욱 기자] 지난 14일 오후 5시 28분께 강원 철원군 서면 자등리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1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과 소방, 철원군 등은 초대형 헬기 3대를 포함한 산불 진화헬기 12대와 인력 431명 등을 투입해 15일 오전 8시 50분께 주불을 잡은 뒤 잔불을 끄고 있다.

산림당국과 철원군은 신고 접수 즉시 진화헬기 2대를 투입했지만 일몰 후 헬기가 복귀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먹었다.

현장에서 불을 끄던 산불진화대원 등 132명도 험한 산세와 자욱한 연기 때문에 산 아래로 내려와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산림당국과 군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펌프차, 인력을 대거 동원해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산불 현장과 1.5㎞가량 떨어진 종교시설에 머물다 대피한 주민 21명도 모두 귀가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면적과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지난 14일 오후 5시 28분께 강원 철원군 서면 자등리에서 산불이 나 밤사이 산림을 태우고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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