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0년 3월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대실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환자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을 합쳐 모두 57명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대실요양병원(가운데 건물).

[소지형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제이미주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이미주병원 종사자 1명과 환자 50명 등 51명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을 때 제이미주병원 환자들 가운데 유증상자 3명을 확인했다.

이번 확진자들은 이 3명을 제외한 숫자다.

제이미주병원 관계자 중 49명은 아직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제이미주병원(8∼11층)은 집단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종사자는 72명, 환자는 286명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대실요양병원 집단 감염에도 불구하고 일차적으로 제이미주병원 종사자들에 한정해 전수조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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