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공항[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지형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공항공사가 모든 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국내선 탑승객의 발열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 모든 지방공항 출발장에 발열 감지 시스템이 설치된다.

노선 감소로 일시 운영이 중단된 무안·포항·사천·원주·군산 공항도 운영 재개되는 대로 발열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출발장에서 발열이 확인되는 승객에게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유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항공사와 검역 당국에 통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국내선 항공기는 철도나 다른 대중 운송수단처럼 검역 당국의 출발·도착 검역 대상이 아니지만 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는 국제선 탑승 시 공항 입구, 체크인 카운터, 탑승 게이트 등 3차례에 걸쳐 발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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