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화물[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3월 중순까지 일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7억8천만달러) 늘어난 307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조업일수(16일)가 작년 동기(14.5일)보다 1.5일 많았기 때문에, 1일 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0.4%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20.3%), 승용차(13.7%), 석유제품(11.4%), 무선통신기기(26.6%)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선박(-49.6%), 액정디바이스(-16.7%) 등은 줄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 (4.9%), 미국(27.2%), EU(13.5%), 베트남(12.1%), 일본(30.5%), 홍콩(33.6%), 중동(18.3%) 등에서 모두 호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291억달러)은 작년 동기 대비 5.9%(16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20일까지 우리나라는 약 16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반도체(13.6%), 석유제품(43.3%), 정밀기기(8.5%) 등의 수입액은 늘었지만 원유(-2.6%), 기계류(-6.3%), 석탄(-19.4%) 등은 줄었다. 

앞서 지난 2월 1~20일 1일 평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줄어든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