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민의당이 19일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가 선정한 2배수 예비추천 후보자 41명을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총 3회에 걸쳐 선거인단 응모를 통해 최종 추첨·선발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전화투표를 했다.

그 결과 선거인단 120명 가운데 107명이 투표했고, 찬성 90명(84.11%), 반대 17명(15.89%)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예비추천 후보 명단에는 권은희·이태규 최고위원 등 현역 의원을 비롯해 김경환 최고위원, 김도식 대표 비서실장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안철수 대표와 함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봉사에 나섰던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TF위원회 위원장,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등도 예비후보 명단에 올랐다.

국민의당은 오는 20일까지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2차 면접을 진행한 뒤 순번을 포함한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마련해 오는 21일 당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2차 면접 방식은 찬반 집단토론식으로, 토론 주제는 청년수당,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타다금지법, 자사고 폐지,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패스트트랙(정치개혁 관련) 등이다.

국민의당은 후보자별로 희망 주제 1·2순위를 접수한 뒤 1순위에 우선 배치하되 일부 주제에 다수의 인원이 몰릴 경우 2순위로 조정할 방침이다.

토론 중 상대방의 발언을 방해하거나 비방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며, 사회자의 권한으로 발언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

2차 토론 면접을 거친 뒤 당원 투표로 마련되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오는 23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 전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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