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의 서울 종로 예비후보로 3일 공식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 전 총리 측은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등이 가능하다.

선거사무소는 정세균 총리의 종로구 사무실을 이어받기로 했다. 이 전 총리는 사무소 정리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후반께 입주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공식적인 일정은 자제한 채 종로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현실성 있는 공약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종로구 교남동의 한 아파트에 마련한 전셋집으로 이사한 이 전 총리는 주민 환영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 머무르던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 2일 오후 종로구 교남동 한 아파트에 마련한 전셋집으로 이사를 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이 전 총리가 이날 교남동 전셋집 이사하는 곳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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