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카드사별로 전화로 묻거나 이용명세를 봐야 확인할 수 있었던 카드 자동납부 내용을 30일부터는 온라인에서 한 번에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또 500만원 미만의 상호금융조합 출자금·배당금은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 [금융위원회 제공]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 자동납부 통합조회 서비스와 상호금융조합 출자금·배당금의 본인 계좌 이체 서비스가 30일부터 시행된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페이인포'(www.payinfo.or.kr)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어카운트인포)에서 여러 카드사에 등록된 자동납부 명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번 통합조회 서비스 대상 카드사는 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 등 8곳이다.

이동 통신료, 4대 보험료, 전기요금, 아파트 관리비, 스쿨뱅킹,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직접 받으러 찾아가야 했던 상호금융조합의 출자금, 배당금은 어카운트인포(www.accountinfo.or.kr)를 통해 본인 명의의 전 금융권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도 있다.

다만, 출자금이나 배당금이 500만원을 넘으면 조합을 직접 방문해야 받을 수 있다.

▲ [금융위원회 제공]

올해 3월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미지급 출자금은 1천917억원(계좌당 5만9천534원), 미지급 배당금은 1천765억원(계좌당 1만3천422원)이다.

금융당국은 내년 중 자동납부 조회 대상 카드사와 가맹점을 확대하고, 카드 이동 서비스와 전 금융권 통합 자동납부 계좌이동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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