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돼 구조·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화재 발생 현장.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이강욱 기자]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어선 화재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2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7시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는 인근을 지나는 어선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가용 구조세력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해경 신고 접수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 15분께 헬기가 최초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어선은 선체 상부가 전소된 상태로 약간의 불씨만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12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모두 실종 상태다. 이들의 생존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항공기 1대, 헬기 4대, 해군의 함정 1척, 항공기 1대,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고 해역 인근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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