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대포통장·대포폰·대포차를 사용하다 검거된 사례가 12만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대 대포(대포통장·대포폰·대포차) 물건 검거 건수는 12만312건으로 집계됐다.

대포 물건은 서류상 명의자와 실제 사용자 명의가 달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종류별 검거 현황을 보면 대포통장이 62.2%(7만4천859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포차(4만2천424건), 대포폰(3천29건) 순이었다.

3대 대포 물건 검거 건수는 2016년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지난해 대포통장 검거 건수는 2만1천453건으로 2014년(8천675)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소 의원은 "대포 물건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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