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전(全) 산업 노동생산성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 

이는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근로시간이 줄은 영향으로 보인다.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근로시간이 줄면서 올해 1분기 전(全) 산업 노동생산성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

6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108.4로 지난해 1분기보다 4.2%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부가가치나 산업생산 등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비율로 노동생산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부가가치가 크고 노동투입이 적을수록 높게 나타난다.

부가가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늘었으나 민간소비 증가율 둔화, 건설·설비 투자 및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2.7%보다 둔화했다.

노동투입(근로자 수×근로시간) 감소율은 근로시간이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전년(2.2%)보다 0.5% 포인트 확대된 2.7%로 집계됐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11.3으로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는 1.3% 늘고 노동투입은 4.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5.6%, 자동차·트레일러는 10.6% 늘어난 반면, 기계·장비는 2.2% 줄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4.5% 증가한 109.7을 기록했다. 부가가치는 2.0% 늘고 노동투입은 2.4% 감소했다.

도·소매업이 2.9%, 부동산·임대업이 1.2%, 교육서비스업이 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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