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뇌염 매개 모기 방역[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남오 기자]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

25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경산에서 지난 22∼23일 채집한 모기 397마리 가운데 5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지난해 첫 발견 시점(7월 24일)과 비슷한 시기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동물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졌다.

일본뇌염 감염자 가운데 90% 이상은 증상이 없으나 뇌염 증상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10∼30%이며 회복되더라도 30∼50%가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지정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내 일본뇌염 발생 건수는 2017년 1건, 2018년 1건이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없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가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지금부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유충의 서식처인 물웅덩이, 하수구, 정화조 등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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