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서울시에서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용산구의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남뉴타운 3구역은 2019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11월경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뉴타운 3구역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승효상 건축가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한강변 최대의 사업지이다. 현재 국내 대형 건설사들 중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한강변의 랜드마크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건설사 선정 이후 조합원 분양신청 접수, 관리처분 계획 수립, 관리처분 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의 순서로 진행된다. 2024~2025년 사이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남뉴타운 3구역은 전체 면적 중 가장 넓은 면적인 385,687m²를 차지하고 있으며 5,816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3구역의 현재 상황에 대해 보광동의 우리공인중개사 김덕인 소장은 “한남뉴타운 3구역은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매물 위주로 거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비교적 초기투자자금이 적은 소형물건부터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똘똘한 한 채’를 모티브로 입지를 최우선으로 꼽고 있는 많은 투자자들은 80만평의 민족공원과 정남향의 한강변에 좋은 주거환경으로 새롭게 들어설 초대형 한남뉴타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남뉴타운 3구역은 진도 7.0의 강진에도 견디는 내진설계로 안전하게 지어질 예정이며 시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평당 건축비도 강남보다 높게 책정되어 재개발 구역에서는 국내 최대수준이라고 한다. 그만큼 명품아파트로 지어질것으로 기대된다.

 

한남뉴타운의 입지는 누구나 탐낼만하다. 서울의 중심부에 배산임수의 명당의 입지를 가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업무지구 배후의 인기지역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여의도와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그 외에도 국제 업무지구, 유엔사·캠프킴·수송부 부지에 업무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역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제 2의 테헤란로가 들어서는 등 업무지구가 형성된다.

 

한남뉴타운 우리 부동산 김덕인 소장은 현재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후에는 거의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관리처분인가부터 그 이후 입주까지의 5년여 동안의 가치상승에 대한 이익을 누리기 위해서는 현명한 투자계획을 세워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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