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립주택 철거 중 넘어진 가림막[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강욱 기자]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에 이어 경기도 부천의 한 연립주택 철거 현장에서도 공사용 가림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기소방재난본부와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부천시 괴안동 한 3층 연립주택 철거 현장에서 공사용 가림막이 옆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승용차와 승합차 등 차량 2대가 가림막에 깔려 파손됐다.

다행히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없었고 피해 차량 안에 탑승자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공사 현장에서 펜스가 넘어갔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철거 현장 관계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립주택 건물 철거 작업 중 콘크리트 잔해가 가림막 쪽으로 쏠렸다"며 "가림막 지지대가 콘크리트 잔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연립주택 철거 중 넘어진 가림막[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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