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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한달간 두개골 등 92점 발굴국방부 "남북간 신뢰 없었다면 추진되기 어려웠던 사업"
홍범호 기자  |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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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3  1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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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철모와 유해(두개골)[국방부 제공]

[홍범호 기자]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최근 6·25전쟁 당시 전사자로 추정되는 60여 점의 유해가 추가 발굴됐다.

국방부는 3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 사이 두개골, 정강이뼈, 엉덩이뼈, 척추뼈 등 60여 점이 추가로 발굴됐다"며 "그중에는 동굴 진지 내부에서 발굴된 유해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지난달 1일부터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지역에서 지뢰 제거 및 기초발굴을 진행한 이후 발굴된 유해는 모두 92점이 됐다.

국방부는 "발굴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화살머리고지 일대 동굴진지 내부에서 발굴된 유해를 현장감식하는 모습[국방부 제공]

국방부 측은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의 유해발굴 사업은 9·19 군사합의 등 남북 간 긴장 완화, 신뢰 구축이 없었다면 진행되기 어려웠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은 당초 9·19 군사합의에 따라 이 지역에서 공동으로 유해발굴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북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공동유해발굴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 남서쪽 3㎞ 지점에 있는 화살머리고지는 휴전 직전인 1953년 국군과 중공군의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곳이다.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 구와 미국·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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