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리얼미터 제공

[유성연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석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9일 전국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황 대표는 전달보다 3.3%포인트 오른 21.2%를 기록해 석 달 연속 1위로 나타났다.

황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4%포인트 오른 14.9%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포인트 내린 12.0%로,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7.1%), 김경수 경남지사·박원순 서울시장(5.9%), 정의당 심상정 의원(4.9%), 오세훈 전 서울시장(4.5%),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4.4%) 순이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3.6%)는 공동 10위에 올랐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8%)은 12위에 랭크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54.3%로, 범보수·야권 주자군(36.5%)과 17.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이 선택 대상으로 제시된 이번 조사에서 '없다'는 응답은 7.1%, '모름·무응답'은 2.1%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리얼미터는 범여권과 무당층(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502명·표본오차 ±2.5%포인트)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22.1%로 다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307명·표본오차 ±2.7%포인트)에서는 황 대표가 38.5%로, 1위를 독주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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