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악 미세먼지로 숨 막히는 도심

[소지형 기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각급학교는 실외수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오전 1시를 기해 서울에 초미세먼지(PM 2.5)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 실외수업을 하지 말 것과 학사일정 조정 검토를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경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교육청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을 보면 미세먼지 경보 발령시 유치원을 비롯한 학교들은 실외수업을 단축 또는 중단하고 등하교시간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

이날 서울·인천·경기 등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5일 연속 시행됐다.

한편 교육청은 학교휴업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가 아직 휴업을 권고하지 않았다는 점과 학기 초라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시행된 5일 세계 기상 정보를 시각화해 나타내는 비주얼 맵인 어스널스쿨로 확인한 오전 9시 한반도의 초미세먼지 대기 상황.
중국과 한반도 부분은 초미세먼지로 붉게 표시됐지만 동해와 일본 쪽 대기는 깨끗하게 표시되고 있다. 제주는 이날 비상저감조치를 사상 처음으로 시행했다. 2019.3.5 [어스널스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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