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주요 농·축·수산물 65개 품목의 수입가격 동향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관세청은 설·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농·축·수산물을 선정해 주 단위로 수입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설 연휴 1∼3주 전인 지난해 1월 18일부터 2월 7일까지와 올해 1월 7일부터 27일까지 기간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주요 농·축·수산물 65개 품목 중 35개는 가격이 상승했고 28개는 하락했다. 배추·키위 등 2개 품목은 분석 기간 내 수입량이 없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산물은 참깨(54.2%), 설탕(43.0%), 밤(냉동·29.0%) 등 16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마늘(냉동·-41.2%), 호두(탈각·-31.2%) 등 17개 품목이 하락했다.

축산물은 소갈비(냉동·15.4%), 닭다리(냉동·20.3%) 등 6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닭날개(냉동·-4.7%), 삼겹살(냉동·-4.1%) 등 4개 품목은 하락했다.

수산물은 임연수어(냉동·33.4%), 고등어(냉동·28.7%) 등 13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낙지(-34.4%), 꽁치(냉동·-23.3%) 등 7개 품목은 하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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