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11월 새로 설립된 법인은 총 8천474개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줄어들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설된 법인은 8천474개로, 2017년 11월(8천805개)보다 331개(3.8%)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에 신설된 법인은 전년보다 4천90개(4.6%) 늘어난 총 9만3천798개로 파악됐다.

12월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년을 통틀어 10만개가 넘는 법인이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업 법인 설립이 증가했지만,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은 공급과잉에 따른 조정으로 감소세가 심화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1.5%), 제조업(20.6%), 부동산업(11.5%), 건설업(8.8%) 순으로 설립됐다.

도·소매업, 부동산업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2.9%, 18.9% 늘었고 제조업은 4.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은 상반기 법인설립이 급증한데 따른 공급과잉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다.

법인 대표의 연령대는 40대(33.4%), 50대(26.6%), 30대(20.9%) 순이었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 신설법인은 도·소매업(10.0% 증가), 부동산업(21.1% 증가), 제조업(4.4% 증가)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늘었다.

여성이 대표인 법인은 전년보다 3.8% 감소한 2천182개, 남성 대표자 법인은 3.7% 감소한 6천292개였다.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7%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 중소벤처기업부[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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