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5일 강원 춘천시 석사동에서 상인들이 뚝 떨어진 아침 기온에 불을 피워 추위를 피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전국적으로 6∼11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제법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부터 수은주가 급락해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7도까지 오른다. 그러나 밤이 되면서 낮아지는 온도는 자정쯤을 기해 영하권에 진입한 다음 7일 오전에는 영하 9도, 8일에는 최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추워져 당분간 한파가 예상된다"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추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욱이 7∼8일에는 충남, 전라, 제주에 가끔 눈이 내릴 수도 있어 이 지역은 눈이 내린 뒤 찾아올 도로 결빙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내주 초부터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돼 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0.9도, 수원 -0.4도, 춘천 1.6도, 강릉 2.6도, 청주 1.2도, 대전 2.4도, 전주 1도, 광주 2.4도, 제주 8.5도, 대구 6.6도, 부산 8.8도, 울산 8.4도, 창원 7.2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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