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26일 오전 서울 하늘이 뿌옇다.

[박민정 기자] 화요일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돼 실외활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는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농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광주·전남·부산·울산·강원 영동·경남·제주 등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지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짙어질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8∼18도로, 4∼17도였던 전날보다 최대 4도 가까이 오르겠다. 서울 최고기온은 1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일교차가 크므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아침부터 낮 사이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비롯해 중부지방에 빗방울이 잠깐 떨어진다. 강원 산지에는 눈발이 흩날리는 곳도 있겠다.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으므로, 교통안전과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원 영동의 경우 대기가 건조하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영동과 서해안에는 이튿날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오후부터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으므로,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를 유념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인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2.0m, 남해 0.5∼1.5m 수준이겠다.

제주도 해안과 일부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으므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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