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범인을 잡다가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은 경찰이 매년 평균 5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까지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경찰은 총 2천562명으로 연평균 약 512명이었다.

5년 사이에 3명이 범인에게 습격당해 순직했다. 올해 1∼7월에도 경관 1명이 순직하고, 174명이 공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보호장구 등 장비 보급 및 총기사용 매뉴얼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일선 경찰이 안심하고 직무를 집행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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