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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짜미' 日 오키나와 강타...20만가구 정전·나하공항 폐쇄9명 부상·700명 대피, 지사선거 사전투표 중지
윤호 기자  |  jose@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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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9  19: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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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교도=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일본 서남단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에 29일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불며 거리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있다.

[윤호 기자] 제24호 태풍 '짜미'가 29일 오후 일본 서남단오키나와(沖繩) 나하(那覇)시 인근 해상에 접근하며 부상자가 발생하고 20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며 주민이 얼굴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는 등 총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오키나와현의 34개 시초손(市町村, 기초자치단체)에서 20만 가구가 정전됐다. 이는 오키나와현 전체의 30%를 넘는 것이다.

나하시, 이라소에(浦添)시, 오키나와시 등지에서 700명가량이 대피했다.

오키나와현은 이들을 포함해 총 29개 시초손에 대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대피할 준비를 하도록 요청했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 각 항공사는 오키나와와 가고시마(鹿兒島) 공항을 이·착륙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400편 이상을 결항, 이로 인해 3만8천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 가운데 오키나와의 관문인 나하공항은 이착륙 예정이던 320편이 모두 결항했고,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모노레일과 버스도 운행 중지되며 이날 하루 폐쇄됐다.

오는 30일 실시되는 오키나와지사선거 사전투표도 23개 시초손에서 중지됐다.

지난 4일 태풍 제비가 강타하며 활주로가 침수되고 공항이 고립됐던 간사이공항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흙 부대를 쌓는 공사가 이어졌다.

공항측은 30일 오전 일시 활주로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오키나와 교도=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짜미'가 근접하며 29일 일본 서남단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에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나하시 북서쪽 약 60㎞ 해상을 시간당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0m다.

태풍 중심 동쪽 280㎞와 서쪽 22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이날 초속 70m의 강풍까지 예상되고 있다.

태풍 짜미는 이날 오키나와를 거쳐 30일과 다음달 1일에는 니시니혼(西日本)과 히가시니혼(東日本), 홋카이도(北海道)쪽으로 불상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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