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A씨(61)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던 10명 전원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9명 등 총 10명이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음성 판정에도 불구하고 잠복기 동안에는 이들을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A씨의 밀접접촉자는 21명으로 변동이 없다. 환자와 접촉 정도가 높은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 후 매일 증상 발생 여부가 모니터링된다.

일상접촉자는 435명으로 집계됐다. 11일 오전에 알려진 418명보다는 17명이 늘었고, 같은 날 오후 2시 기준 408명보다는 27명이 늘었다. 

늘어난 일상접촉자 27명은 A씨가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 이용했던 택시에 탑승한 승객 25명과 쿠웨이트에서 A씨와 접촉했다가 국내로 돌아온 근로자 2명이다. 이들은 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매일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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