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격리 치료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를 하고 있다.

[정우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의 '일상접촉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총 17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10일 메르스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아랍에미리트항공 EK322편)로 입국한 탑승객 등 일상접촉자 총 439명 중 서울시 거주자 172명에 대해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1대1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리 조처된 밀접접촉자 21명 중 서울 거주자는 10명이다.

일상접촉자는 확진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밀접접촉자'보다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직간접적으로 감염병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당분간 메르스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일상접촉자라 해도 발열 등 건강 상태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이동 경로 등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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