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양수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강원속초시고성군양양군)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최근 싱크홀 발생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에 이어 이번에는 유치원 건물이 붕괴되고, 급식 케이크로 대규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정말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라”는 논평을 내놨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8일 <대통령과 정부, 말이 아닌 ‘정말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본부터 다시 점검해주기 바란다>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국민안전을 주문했다.

논평은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옆에 건물 공사 터파기로 인한 대형 싱크홀이 생겨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한 사고가 일어났다”며 “열흘 전부터 아파트 균열이 시작되는 등 전조증상을 보여 주민들이 민원을 넣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견된 인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8일 오전까지 2112명의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생이 대기업이 납품한 급식케이크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며 “식중독 사고 발생 기준 이틀, 식중독 의심 신고 기준으로 5시간이나 지나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뒤늦게 급식중단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케이크를 제조한 업체는 정부가 안전하다고 인증하는 식품안전관리 인증인 '해썹' 인증을 통과한 업체였다”면서 “지난해 ‘살충제 계란’사태 때도 살충제를 사용한 산란계 농장들의 59%가 ‘해썹’ 인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바가 있다.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국가의 식품안전은 관리부실과 늑장대처의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6일 서울 상도동에서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가 발생된 것을 환기하면서 “아이들이 안에 없어 대형참사가 되지 않은 것은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며 “동작구청은 사고 하루 전날 상도유치원 기울어짐을 알고도 적극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산동 씽크홀에 이어, 국민이 위험을 미리 알려도 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태가 이지경인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대통령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발표를 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이 나서 청와대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과 머리를 맞대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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