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 시에서 지난 23∼26일 나흘간 40여명이 피살되는 올해 최악의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윤호 기자]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탈레자 시에서 지난 23∼26일 나흘간 43명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은 지난 23일 괴한들이 경찰관 3명을 총격해 살해한 이후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경찰과 연계된 범죄조직의 보복살해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포르탈레자 시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2∼19일 30명이 살해당하는 등 폭력사건이 벌어졌다. 

비정부기구(NGO)인 브라질공공안전포럼(FBSP)의 조사결과 세아라 주에서는 3개 대형 범죄조직이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폭력사건 사망자는 세아라 주가 59.1명으로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68명)와 아크리 주(63.9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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