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희 의원(사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LH공사·우정사업본부와 강남 세곡지구에 우체국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남 세곡지구에 금융기능이 포함된 우체국 유치를 위한 LH공사·우정사업본부와의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곡지구 내 금융기능을 겸한 우체국 유치는 금융 공공기관이 전무한 5만 세곡지구 주민들의 한결같은 숙원 사업으로, 전현희 의원은 20대 총선 당선 직후부터 LH공사·우정사업본부 등 핵심관계자들과의 면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 질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세곡지구 우체국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그 결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세곡지구 우체국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며 우체국 설립을 위한 필요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그러나 부지 매입비 등 예산 확보에 난항이 지속됨에 따라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전 의원은 세곡동 우체국 토지 소유주인 LH공사를 설득해 우정사업본부 소유 토지와 LH공사 소유의 본 토지를 감정평가를 통해 맞교환하는 획기적 대안을 제시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특히 해당 중재안에 따라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경우, 활용도가 낮은 국가자산을 발굴해 활용도를 높이고, 예산의 최소 투입으로 주민편의시설을 유치한 획기적 성공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전현희 의원의 끈질긴 노력 끝에 성사된 LH공사·우정사업본부 토지 맞교환은 「국유재산법」에 의한 교환금액 비율 제한 등을 고려해 ▲LH 소유 2필지(강남 세곡·부산 명지)와 ▲우정사업본부 소유 1필지(부산 연제)를 2대1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우체국 시설의 조기 설치를 위해 LH는 협약 체결 즉시 우정사업본부 측에 토지사용승낙서 발급 등 세곡지구 우체국 부지 무상임대를 허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희 의원은 “수년간 답보상태였던 세곡지구 우체국 신설이 LH공사와 우정사업본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시화되었다”면서 “오늘 의원실과 LH-우정사업본부 토지교환 협약식 체결을 통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주민에게 더 많은 편의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현희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전현희 의원을 비롯해 LH 서울지역본부장,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이 참여했으며, 협약서에는 우체국 설립 시 주민문화시설 설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 문구가 포함돼 주민 편의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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