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고성군 송지호해변[한국관광공사 제공]

[윤수지 기자] 우리 국민이 여름철 가장 즐겨찾는 관광지로는 '해수욕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기반 내비게이션 'T맵'(티맵)의 최근 3년간 검색량을 기준으로 한 광역지방자치단체별 여름철(7∼8월) '인기 관광지와 맛집 10선'을 11일 발표했다.

이는 T맵 사용자들의 최종목적지 검색량 및 증가율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해당 지점의 실제 방문자 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름철 야외(자연) 관광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해수욕장'이었다.

전국 해수욕장 50곳 중 낙산해변, 협재해변 등 강원도 및 제주도 내 해수욕장이 가장 많이 찾은 곳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 광명동굴, 재인폭포 등 '폭포·계곡·동굴' 및 동막해수욕장캠핑장, 석모도자연휴양림 등 '캠프장·자연휴양림'의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2017년에는 각각 58.6%, 48.1% 늘었다.

캐리비안베이, 김해롯데워터파크와 같은 실내 '수영장·놀이시설'도 10.7% 증가했다.

과천과학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가까운 '박물관·기념관·미술관·과학관'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신한카드 판스퀘어 등 '전시장·공연장'과 같은 실내문화시설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각각 169.3%, 186.3%로 많이 증가했다.

여행 예능프로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골 콘텐츠인 '맛집' 도 이번 T맵 데이터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계탕 및 냉면, 밀면, 막국수와 같은 면류 등 여름철 특화 음식점들이 지역별로 인기 목적지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의 방문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자체별 인기 관광지들이 올여름에도 지속해서 인기를 끌 것"이라며 "올여름 휴가는 국내 지방 명소를 찾아 그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보며 더위를 나는 것이 지방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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