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전날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로 15일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는 진주 283㎍/㎥, 광주 267㎍/㎥, 고산(제주) 256㎍/㎥, 대구 232㎍/㎥, 전주 205㎍/㎥, 울산 182㎍/㎥, 문경 162㎍/㎥, 천안 157㎍/㎥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같은 시간 북춘천 140㎍/㎥, 군산 139㎍/㎥, 수원 136㎍/㎥, 대관령 134㎍/㎥, 안동 133㎍/㎥, 속초 129㎍/㎥ 등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머물렀다.

전북 일부 지역과 경남 일부 지역, 광주, 제주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전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로 강원도, 충청도와 남부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된다"며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15일 오후 1시 기준 1시간 평균 PM10 분포도[기상청 화면 캡처=연합뉴스]

황사는 앞으로 북서쪽 지역부터 차차 약해질 전망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는 0∼30㎍/㎥이면 '좋음', 31∼80㎍/㎥이면 '보통', 81∼150㎍/㎥이면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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