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작년 2월에 비해 8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1만7천685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81.3%, 5년 평균치 대비 7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 신고는 계약일 60일 이내에 하게 돼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거래도 늘어난 현상이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9천679건으로 작년 대비 9.8% 증가했고, 수도권 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42.4% 증가한 4만538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지방에서는 거래량이 2만9천141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6.8% 줄어 양극화 증세를 보였다.

아파트 거래량(4만9천366건)은 작년보다 22.1% 증가했고, 연립·다세대(1만2천112건)와 단독·다가구주택(8천201건) 거래량은 각각 9.0%, 15.7%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6만4천237건으로 작년 동기(17만7천224건) 대비 7.3% 줄었으나 전달(14만9천763건)에 비해서는 9.7%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10만5천745건)은 작년 대비 7.3%, 지방(5만8천492건)은 7.1% 감소했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 거래량(9만7천955건)은 작년보다 3.1%, 월세(6만6천282건)는 13.0%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4%로 작년 동기(43.0%)에 비해서는 2.6% 포인트, 전달(42.5%)보다는 2.1% 포인트 줄었다.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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