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의 항공사 카운터에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승객들이 긴 줄을 서 있다.

[박남오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출국장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이른 시간부터 북적거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제1터미널 이용객 13만4721명, 제2터미널 이용객 5만6천406명 등 18만2천943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출발 여객은 9만8천389명으로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을 것으로 보여 혼잡할 것이 우려됐지만, 여행객 분산으로 공항은 평상시보다 약간 혼잡한 정도였다.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보다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9시께 제2터미널의 출국장 혼잡도를 알리는 전광판에는 '원활'이라는 표시가 떠 있었다.

▲ (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비교적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출국장 혼잡도를 나타내는 전광판에 '원활'이라는 표시가 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닷새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9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하루 평균 18만7천961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이용객 수 17만3천858명과 비교해 8.1% 증가한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제2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이용객이 나뉘고 수용 능력이 늘어난 만큼 혼잡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급적 대중교통과 각종 자동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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