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6일 "(부동산) 과열이 지속되면 보유세 강화 등 추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집값 상승과 관련해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택 공급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남지역의 집값 상승은 일부 지역의 국지적 현상이다. 재건축이나 개발 호재를 노린 투기 수요가 존재한다는 의미"라며 "특정 지역의 과열이 주변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투기를 차단하고 신속하고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원장은 그러면서 "정부가 모든 과열 지역을 대상으로 고강도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최고 수준의 단속을 무기한 실시하겠다고 한 것은 시의적절하고 당연하다"며 "투기 수요는 근절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는 원칙 하에 세금 탈루, 불법 청약, 전매 중개행위, 호가 부풀리기에는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정은 최저임금 인상이 가계소득 개선, 소비와 내수 확대, 국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치밀하게 대책을 세우고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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