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초동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소방당국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당시 소방활동 전 과정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소방청은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이 제천 화재참사의 명확한 원인 규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조사총괄을 비롯한 현장대응, 예방제도, 상황관리, 장비운용 등 5개반으로 구성된다. 유족과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과 화재진압, 인명구조, 상황관리 등 소방활동 전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단장은 변수남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이 맡는다. 조사 공정성과 신뢰 등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단에 참여하는 외부전문가는 법조계, 소방관련 학계, 소방안전 단체 관계자 등 10명이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내년 1월 중반 이전에 발표하고,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