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면접 때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5일 취업포터 잡코리아는 최근 직원 수 100명 이상의 기업 소속 면접관 406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면접 때 어떤 지원자에게 질문을 많이 하느냐'고 물은 결과 '채용할만 하나 조금 더 확인하고 싶은 경우'라는 응답이 전체의 5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라는 응답이 31.3%로 그 뒤를 이었고, 자기소개서와 실제 답변이 다른 지원자(16.7%), 지원 동기가 불명확한 지원자(13.3%), 채용하고 싶지 않은 지원자(2.2%) 등의 순이었다.

또 전체의 65%는 면접에서 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성실성과 책임감 등 인성'을 꼽았으며, 직무에 적합한 소질이나 성격 등 적성(29.3%), 조직문화와의 융화 가능성(29.1%)이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면접 방식은 1 대 1 개별 면접이 41.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수의 면접관이 지원자 1명을 평가하는 다(多) 대 1 면접(30.8%)과 다 대 다 면접(25.6%), 일 대 다 면접(18.2%) 등이었다.  

면접 소요시간과 합격 확률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전체의 52.2%가 '지원자들의 개인차가 커서 알 수 없다'고 답했으나 그 외에는 면접시간이 긴 지원자(39.7%)가 짧은 지원자(8.1%)보다 합격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이슈화한 블라인드 면접(나이, 스펙 등 비공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7.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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