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빚 독촉에 시달리던  20대 여성이 담보물로 제공하려고 동네 언니의 외제 차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2일 A(26·여)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훔친 차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A 씨에게서 자동차를 넘겨받은 채권자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올해 6월 15일 오전 11시께 경남 김해시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B(27·여) 씨의 시가 7천만원 짜리 외제 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빚 독촉에 시달리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B 씨의 자동차 열쇠를 훔쳐 같은 날 오후 채권자에게 담보물로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