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설맞이 농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다. 구제역과 지난해의 작황부진으로 시름에 빠진 농민뿐만이 아니라 명절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가계를 동시에 돕기 위한 이유이다.

 
도는 이를 위해 설 직전까지 농협 직거래장터, 경기도청 나눔장터, 과천 경마장 바로마켓, 대형유통매장 특판전 등 다양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우선 오는 내달 1일까지 도내 농협 30개소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이 중에 수원하나로마트(1월27일~2월1일)와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26~27일)은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한다.


또한 28~29일 경기도청에서 열리는 경기도청 나눔장터는 설을 맞아 ‘설맞이 토요장터’로 개최된다. 이 장터에서는 채소, 밤 등을 비롯해 떡국떡 세트, 견과류세트, 인삼세트, 젓갈세트, 건어물 세트 등 20여종의 다양한 설 선물세트와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성남, 군포, 평택, 고양, 안산, 이천, 구리, 양평, 광주, 양주 등 시군 농협에서도 다양한 농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판매하며, 특히 시군별 지역에서 생산된 질 좋은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경찰청, 농림진흥재단, 도내 각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설 명절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소영 기자 (sysmoon2k@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