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탈모와 자궁근종의 상관관계?

자궁 건강이 악화될 경우 탈모가 나타난다는 것을 아는 여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궁과 탈모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 하기 때문인데요. 대부분 탈모 원인으로 두피의 청결 문제, 외부적인 문제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자궁근종'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답니다.

여성 탈모의 대부분은 빈혈이 동반됩니다. 빈혈인 경우 철분이 부족해지게 되는데요.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두피로 가게 되는 혈액의 공급도 줄어들게 되어 두피가 건조해지기 쉽고 이로 인해서 모발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져 탈모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성들에게 빈혈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요?

빈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은 진행되면서 생리시 과도한 출혈을 유발하게 되고 생리기간 외의 부정출혈 등으로 인체의 혈액이 부족해 지면서 점차 만성빈혈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을 제2의 심장으로 여긴답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궁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해 자궁 기능을 되살리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자궁근종의 치료로 수술적인 방법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한방에서는 수술적인 방법이 아닌 보존적인 치료로 자궁 골반 내의 환경을 안정시켜 자궁 난소가 건강한 생리, 임신 등의 정상적인 기능을 원활히 수행해 갈 수 있도록 돕고 이러한 환경에서 근종의 진행과 악화도 막아갈 수 있도록 치료를 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의 치료를 위해서 자궁 건강 상황에 맞는 내복약과 침, 뜸, 한방좌훈, 한방좌약 등의 치료를 병행합니다. 특히 한방좌약 자경단의 경우 질을 통해서 환부인 자궁에 직접 약효를 침투시켜 자궁근종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세대가 점점 바뀌면서 외모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에게 탈모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평소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불순, 빈혈 등의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