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서양 풍습, 핼러윈 데이.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어하는 고객들과 이를 활용한 상술이 만나 특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 이국적인 핼러윈 호박등 장식

서양처럼 호박 등을 파거나 마녀 복장을 하는 등 굳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핼러윈 분위기가 풍기는 곳을 찾기란 이제 어렵지 않다.

짙은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계절엔 핼러윈 분위기가 가득한 곳에서 '이색 호러'를 직접 경험하는 것 만큼 짜릿한 일도 없을 것이다.

◇ 도심 곳곳 '즐기는 핼러윈'

밀랍인형 전시를 테마로 한 그레벵 뮤지엄은 핼러윈 시즌을 맞아 '그레뱅 핼러윈 좀비 투어'와 '이색 좀비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 그레뱅 뮤지엄의 할로윈 좀비투어

특히 이곳에서는 핼러윈 놀이인 '트릭 오어 트릿 (Trick or Treat)'을 주제로 한 '그레뱅 핼러윈 마녀를 찾아라!'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마녀로 분장한 배우가 그레뱅 뮤지엄을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다.

28일 오후 6시부터는 서울 시립 미술관 앞과 덕수궁 돌담길 등에서는 핼러윈 좀비들을 만날 수 있다. 오싹한 좀비로 변신한 20명의 모델이 연출하는 '이색 좀비 퍼레이드'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 퍼레이드는 시청 광장을 지나 서울 중구 정동 거리와 그레뱅 뮤지엄까지 이어진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29일 핼러윈 데이를 콘셉트로 꾸민 야시장을 만날 수 있다. 핼러윈 분위기로 꾸민 푸드트럭과 마녀 복장을 한 상인들이 나와 분위기를 낸다.

◇ 가을바람 선선한 교외 '특별한 핼러윈'

▲ 에버랜드의 '익스트림 호러나이츠'

▲ 에버랜드 '익스트림 호러 나이트 파티'

에버랜드에서는 핼러윈 콘셉트의 특별 열차 '호러 티 익스프레스'가 운행한다. 파티에 참가한 한정된 인원끼리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호러 사파리'에서는 좀비와의 추격전이 펼쳐진다.

'호러메이즈'에서는 좀비가 가득한 어두컴컴한 미로를 탐험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담 좀비 분장살롱', '호러 디제잉 파티' 등이 준비돼 있다.

에버랜드 '익스트림 호러 나이트 파티'는 2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호러 빌리지 일대에서 열리며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호러빌리지 일대는 14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특별 체험 존으로 운영된다.

▲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의 '몬스터 빌리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이번 주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풍성한 핼러윈 이벤트 '몬스터 빌리지'를 연다.

몬스터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보는 스낵 존과 가면과 소품으로 분장하고 사진 촬영하는 포토존, 미션을 수행하며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스캐빈저헌트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영미권 출신의 뮤지컬 배우들의 '사랑을 잃은 프랑켄슈타인' 공연도 열린다. 영어 뮤지컬 공연 '네버랜드'가 하루 2차례 상영되기도 한다.

▲ 서울대공원은 핼러윈 데이를 맞아 타란툴라와 전갈, 지네 등 절지동물 특별전을 한다. 타란툴라류 11종과 아시안포레스트 전갈, 베트남왕지네 등 250여 마리를 볼 수 있다. 전시는 연말까지 한다.

◇ 호텔서도 핼러윈

▲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할로윈 행사

▲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의 '할로윈 데이 앳 오크바인 와인뷔페' 독일식 소시지, 피자, 연어 샐러드, 모둠 치즈 등 20여가지 풍안주와 함께 10여가지의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과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 앰배서더 서울 명동의 핼러윈 디너 프로모션

▲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의 할로윈 프로모션

앰배서더 서울 명동도 31일까지 해피 핼러윈 메뉴를 추가했다. 달콤한 단호박 속 할로윈 크림 파스타,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가 어우러진 몬스터 바이트, 마녀와 빗자루 치즈 스틱, 프랑케슈타인 키위와 할로윈 귤 등 귀여운 모양의 과일들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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