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중부경찰서청문감사실 이영주 경위

내가 세상에 태어나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자연적으로 가지는 권리가 바로 인권이다.

과거 먹고 살기에 바빠 인권이 무엇인지 모르 살아왔지만,

세월이 변하면서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인권이다.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말로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지 인권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하여 알고 있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식간의 인권,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인권, 직장에서 상사와 직원간 인권, 어느 하나 가볍게 여길 인권은 없다. 최근 자녀를 폭행하면 친권을 포기해야 하는 법까지 생긴 것은 더욱 인권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누구나 이런 인권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인권만 중요하고 남의 인권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신의 욕구를 위해서는 남의 인권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욕심으로 인해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다보면 정작 남의 인권은 아예 생각지도 못한다.

이런 욕망과 욕심으로 인해 인권이 무너지고 인권의 중요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나 자신도 실수할 수 있고 남도 실수 할 수 있는데 나 자신의 실수는 인정하지 않고, 남의 실수만 꼬집는다면 이건 욕심이다.

세상에 욕심없는 사람이 있겠는가! 우리는 욕심으로 인해 많은 범죄가 발생됨을 무수히 보아왔다. 욕심의 끝은 어디일까? 욕심으로 채운 곳간이 넘친들 그것이 진정한 나의 전부가 될수 있을까? 욕심은 욕심으로 인해 자신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욕심을 버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앞선다면 그것은 당장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지라도 언젠가는 보이지 않는 이익으로 돌아올수 있다고 믿고 싶다.

당장 욕심을 부려서 나에게 경제적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당장은 좋을 지라도 그런 욕심으로 인해 상처받은 상대방은 얼마나 나를 욕하고 비웃을 것인가?

눈 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남을 배려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진정 나의 욕심을 뒤로하고 나의 인권과 남의 인권도 존중받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의 욕심을 버리고 남에게 배려하고 양보하는 미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름다운 미덕으로 존재하고 있는데 현재는 자칫 그러한 미덕보다는 나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는 사람이 많이 있는 듯 하다. 내가 남의 말을 무시하고 인권을 무너뜨리면서 나의 욕심만 채우면 맘이 편할까? 절대 아닐 것이다. 남의 인권이 무너지면 나 자신의 인권도 무너지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맘이 많아야 나 자신의 자존심과 인권이 존중된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김해중부경찰서청문감사실 경위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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