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북한의 ‘反客爲主’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 김천경찰서 보안계 김홍주 경사는 13일 김천인터넷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국가안보는 국민모두의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 하나 된 마음과 헌신적인 노력으로만 이루어낼 수 있다”며 “우리사회 내부의 분열과 갈등은 국가안보의 기반을 흔드는 무서운 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우리사회에는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유발, 대한민국의 발전을 크게 저해하고 심각한 혼란을 야기하여 안보의식을 흐리게 만드는 암적인 존재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북한을 세상에서 가장 이상적인 국가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친북·종북세력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북한을 미화·찬양하면서 우리의 안보관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反客爲主’이란 북한이 남한 내 친북세력과 고정간첩을 구축하는 교묘한 수법으로 손님의 입장에서 서서히 주인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안보를 약화시키려는 친북세력들의 엄밀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불포기의 원칙’은 북한이 고수하고 있는 대남적화의 한 원칙”임을 상기시켰다.

김 경사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북한의 연이은 대남 적대행위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 곳곳에 기생하는 고정간첩이나 종북세력의 존재를 우리는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처음부터 자리 잡지 못하도록 철저한 감시와 경계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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