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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1발 발사 시도...'네번째 실패'
유성연 기자  |  tjddus@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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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31  11: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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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연 기자] 북한이 31일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또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20분께 강원도 원산지역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 상황을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 3천㎞ 이상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세 차례 실패에 이어 네 번째다.

북한은 전날 강원도 원산 일대에 무수단 미사일을 전개, 한미 군 당국이 발사 동향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무수단 미사일을 최초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에도 두 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북한은 앞선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원인을 나름대로 분석, 보완해 한 달여만에 다시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또 실패하면서 중거리 미사일 기술의 심각한 취약점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천∼4천㎞로, 주일미군기지를 포함한 일본 전역과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가 미국을 겨냥한 무기로 간주한다.

러시아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R-27'을 모방해 만들어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여겨서인지 북한은 시험발사도 없이 지난 2007년 무수단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

그동안 한 번도 발사하지 않다 제7차 당 대회를 앞두고 3차례 실패한 데 이어 당 대회 이후 첫 발사에서도 실패하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으로선 체면을 단단히 구기게 됐다.

이번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기점으로 북한이 다시 도발 모드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북한은 당 대회 이후 남측에 대화를 제의하는 등 유화 제스처를 취했지만 우리 정부가 "비핵화가 먼저"라며 거부하자, 최근 단속정을 동원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긴장을 조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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