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정아란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우 송중기(31) 인기가 치솟으면서 송중기가 온라인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팬페이지가 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송중기가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팬페이지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인스타그램에 개설된 한 계정에도 '태양의 후예' 촬영 현장과 광고 촬영사진을 비롯해 송중기 근황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사진이 계속 올라왔다.

이에 대해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를 응원하는 팬이 많은 것은 감사하지만, 사칭 계정이 넘쳐나는 데 대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송중기가 과거 싸이월드를 잠깐 한 이후에는 어떤 SNS도 하지 않는다"면서 "본인이나 소속사가 운영하는 계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에 사칭 계정을 신고하지만, 그 기준이 까다롭다"면서 "그럴 경우 (운영을 중단해 달라는) 개별 쪽지나 메시지를 보내지만 협조하지 않는 분도 있어서 어렵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지난달 24일 방송을 시작한 '태양의 후예'에서 가상의 국가 우르크에 파병된 특전사 대위 유시진으로 출연 중이다.

송중기는 곱상한 얼굴에 강인한 남성미를 장착한 '상남자' 캐릭터로 국내를 넘어 외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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