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100분토론...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주제로 패널들이 얼띤 토론을 펼쳤다.

"(기존 검정교과서) 이승복 어린이 사건, 문세광 사건, 아웅산테러 등 감춰"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권희영 교수는 '100분토론 국정교과서' 편에서 검정교과서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국정교과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일 MBC '100분 토론'에서는 권 교수와 함께,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 이신철 성균관대 교수, 그리고 전국역사교사모임 조한경 회장이 출연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권 교수와 박 주필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가 필요하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권 교수는 기존 검정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해서 이승복 어린이를 북한이 찢어죽인 사건, 육영수 여사를 문세광이 총으로 저격한 사건 그런 것들 검정교과서에 하나도 없다. 아웅산테러도 감춰져있다"고 설명했다.

"(국정교과서) 앞으로 나올 교과서...실상 바로 알려주는 교과서로 집필"

그러면서 권 교수는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대한민국에 충격을 준 북한의 범죄인데 약속이나 한 듯 침묵하고 있다"며 "오로지 교학사 교과서 하나만 그 사실들을 언급했다. 지금 검정교과서들이 조직적으로 북한 범죄를 은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어서 앞으로 나올 교과서는 북한 범죄, 인권, 핵 문제의 실상을 바로 알려주는 교과서로 집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반론을 제기한 이 교수와 조 회장은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며 국정화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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