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김태일 유성연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오는 22일(화) 오전10시 유관순열사추모각(천안 병천면 소재)에서 유관순 열사의 순국 95주기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천안시(시장 구본영)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회장 이혜훈) 주관으로,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기념사업회원,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하며, 추모사, 헌화분향, 추모의 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께서 삼일운동 당시 보여주셨던 나라사랑정신과 여성 독립운동가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처음으로 유관순 열사 순국 추모제에 대통령 명의 추모 화환이 근정된다.

◇ 朴대통령, 유관순 열사에 추모화환…"역대 대통령중 처음"

대통령 헌화는 건국훈장 2등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유관순 열사는 지난 1962년 건국훈장 3등급(독립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의전상 대통령 화환 및 헌화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유 열사가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을 고려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추모 화환 조치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 천안 병천면에서 태어나 이화학당을 다니던 중 고향에 내려와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이듬해인 1920년 9월 28일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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