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가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韓國戰 65주년 맞아 KBS가 내어놓은 악랄한 誤報’란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이승만 대통령의 일본 망명 요청설이 사실이라고 보도한 KBS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대표는 먼저 “反국가적, 反저널리즘적 왜곡의 본산이 되어버린 KBS가 일본의 일개 縣(현)의 검증도 안 된 자료에 근거, 李承晩 건국 대통령을 비방하는 엄청난 오보를 하였다”며 KBS를 비판했다.

조 대표의 비판 대상이 된 것은 KBS 인터넷 사이트의 ‘[디·퍼/단독] “이승만 정부, 일본 망명 요청설” 사실이었다!’로, KBS는 인터넷으로 24일 오후 8시 이를 공개했고, ‘뉴스9’ ‘뉴스라인’, 25일 ‘뉴스광장’ ‘아침뉴스타임’ 등을 통해 총 4회 이상을 방송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KBS 특파원은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역사적 논란이 많습니다”라며,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일본에 망명을 요청했다는 ‘일본망명요청설’의 증거를 일본에서 찾은 것처럼 보도했다.

▲ KBS는 24일 오후 8시 인터넷에 ‘[디·퍼/단독] “이승만 정부, 일본 망명 요청설” 사실이었다!’ 공개하고, 잠시 후 ‘뉴스9’ ‘뉴스라인’, 25일 ‘뉴스광장’ ‘아침뉴스타임’ 등 총 4회 방송했다. '조갑제닷컴' 조갑제대표는 “反국가적, 反저널리즘적 왜곡의 본산이 되어버린 KBS가 일본의 일개 縣(현)의 검증도 안 된 자료에 근거, 李承晩 건국 대통령을 비방하는 엄청난 오보를 하였다”며, "한국 침략의 인맥을 배출한 현의 자료를 근거로 건국 대통령을 욕보인 KBS의 사장과 보도관계자들을 문책해야 할 것이다. 언론인 자격도,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없다”고 KBS의 보도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KBS 특파원은 망명지로 거론됐던 야마구치현의 도서관에서 ‘야마구치 현사’를, 재일교포 3세의 귀띔으로 교토에서 ‘미군정문서’ 마이크로 필름을 살펴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조대표는 “KBS가 어제 <“이승만 정부, 일본 망명 요청설” 사실이었다!>고 단정하는 보도를 내보냈다...외무성의 그런 전보가 實在(실재)하는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도 하지 않고 李 대통령을 폄하하는 근거로 제시하였다”고 말했다.

KBS 특파원이 야마구치 현사에서 언급된 ‘외무성의 전보’에 대한 진위여부나 일본 외무성의 공식적인 사실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보도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당시 맥아더의 군정 통치를 받고 있었으며 주권이 없었던 야마구치 현의 상황을 고려할 때, “KBS가 이승만의 일본 망명 요청을 사실로 단정하려면 미국과 일본과 한국의 공문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조대표의 주장이다. 즉, KBS 특파원이 사실확인이 안된 문서하나 발견했다고 그것을 사실로 단정지어 이승만 대통령의 망명요청설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했다는 비판이다. 

조대표는 이어 망명정부수립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등박문 등 한국 침략의 인맥을 배출한 현의 자료를 근거로 건국 대통령을 욕보인 KBS의 사장과 보도관계자들을 문책해야 할 것이다. 언론인 자격도,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없다”며 KBS의 보도행태를 격하게 질책했다.

한편, 이와 관련 뉴스파인더는 이를 보도한 KBS 특파원 박 모기자에게 메일 등으로 해당 자료에 대한 신빙성과 허위자료를 근거로 대한민국 초대대통령을 매도한 것이라는 비판여론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박 모기자는 메일을 수신하고도 현재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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