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3번째 환자를 간병하던 40대 딸이 고열 등 증세를 보여 25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노인을 닷새 넘게 돌봤던 딸이 오늘 오후 고열과 기침 등 '메르스' 유사 감염 증세를 보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딸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오늘 밤이면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르스' 3번째 환자와 이번에 고열 증세를 보인 딸은 지난 11일,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병동에 5시간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 메르스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더라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없다"며 메르스에 대한 지나친 공포감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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